사실 이 책은 예전에 교보갔다가 표지가 좀 비호감이긴 했지만 특이하기도 하고 프로그램 관련 책인가 해서 열었다가 음.. 뭐야 자기개발 서적이네~ 하고 덮었었던 기억이 있다. 근데 이 책을 다시 보기 시작했던건 자청이라는 유튜버가 이책에 대한 리뷰를 했던걸 보고 한번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과거의 나는 역시 오늘도 혼나야겠다.
음.... 아니다
만약 그때 이책을 읽었었다 해도 현재의 위치와 상황이 다르니 (그땐 월급 따박따박 받는 월급쟁이, 지금은 블로그와 주식으로 먹고사는 지역가입자, 일명 백수..?ㅋ) 느끼는게 많이 달랐을 수도 있겠다.
과거의 나 , 미안해. ㅋㅋ 자네가 열심히 노동력을 제공해서 돈을 모아왔기에 내가 지금 그 돈으로 투자하고 먹고 살고 있으니까 오히려 고마워야 했는데 말이지. 미안하다, 사랑한다. (여긔 올해에~잠든 꽃을 바라포묘호오오~
갑자기 이타이밍에 BGM -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 박효신 눈의 꽃. ㅋㅋㅋㅋㅋ
암튼 그 책에 나오는것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 한 챕터를 소개하겠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해야할 것 몇가지를 소개 했고 그중 몇개만 소개하겠다.
1. 감사일기를 써라.
짧아도 좋다. 3개만 써라.
그래서 ?
난 했다.
정말 짧고 간단했다. 효과도 좋았다.
지금 와서 다시 읽어보니, 한달동안 나쁜일만 있었던건 아니구나 열심히 잘 살았구나~ 하며 나를 다독이며 위로 할 수 있게 됐으니 말이다. 지금 이렇게 포스팅을 할 수 있는건 덤이다. ㅋ
기록을 남기다니 뿌듯하다.
한달 매일을 전부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한거 같다.
2. 이불을 개라. 침구정리
이것도 했다. 왠지 하루의 시작. 일일퀘스트중 한개를 공짜로 완료한 것 같은 작은 성취감을 느꼈다.
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야할것
3.명상을 해라.
내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 ㅎㅎ 뭐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빡치는 사건이 있었고 내가 그동안 명상으로 모아왔던 (명상 게이지 or 평화 게이지)보다 더 심한 분노게이지가 차올라서 폭발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차분한 상태에서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평화 게이지가 쌓여있지 않았었다면 더 폭발했을 수도 있었을듯...
이외에도 따듯한 차를 한잔해라랑 뭐 몇개 더 있었던거 같은데.. 일단 이렇게 3개만 꾸준히 더 해볼 생각이다.ㅎㅎ
끝으로..
정말 좋은, 감성을 채워주는 드라마를 만났을때 한회 한회가 아까운 경우가 있다.
동백꽃필무렵이 그랬고 나의아저씨가 그렇다. 몇개 더있던거 같은데 지금 기억나는건 그정도. ㅎㅎ
암튼 그런 드라마들처럼 한장한장 읽을때마다 끝이 다가오는게 아까울 정도로 좋은 책이다. 모든 챕터가 그렇진 않지만, 읽다보면 한 2~3 챕터 중 한챕터 정도는 꿀팁이 폭발한다! ㅋㅋ
자기전에 책을 읽으면 불면증에도 좋고 꿀팁도 얻을 수 있고.. 아직 읽어보지 않은사람들은 한번 꼭 읽어보길 바란다.
얼렁 다 읽고 2독 해봐야겠다. ㅎ